명절 때 즈음이 되면 갈비찜이 먹고 싶어 진다.
달짝지근한 간장으로 만든 갈비찜.
이상하게 간장 양념 갈비찜은 찾기가 참 힘든 것 같다.
다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인가?
나는 갈비찜 잘 못 만드는데... 다들 잘 만드는 건가?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러던 중 우연하게 들른 음식점에서 간장 맛 갈비찜을 맛나고 고민 없이 주문을 했었다.
그 맛이 굉장히 좋았다.
딱 명절때 먹던 그 달짝지근한 갈비찜이다.
그땐 기록으로 남길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그 갈비찜이 생각나는데 어디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무턱대고 그 갈비찜을 먹었던 곳을 찾아갔다. 생각보다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실내로 들어선다. 실내엔 변화가 조금 있었다. 코로나 때문일 것이다. 좌식에서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는데 머 그런 건 상관없다.
이 집은 갈비탕으로 유명한 집인지 오는 사람 모두 갈비탕을 주문했다.
하지만 우리는 갈비찜이다. 추석때부터 먹고 싶었던 거니까!! 먹어야만 한다.
지난번 방문 때 중 1개를 주문했는데 부족하다란 생각이 들어 이번엔 대자를 한 개 주문했다.
고기를 먼저 알차게 먹을 생각이다.
나는 생양파와 갈비찜의 궁합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공기밥도 주문을 했다.
고기와 김치 그리고 밥과의 조화를 즐겨본다.
흰쌀밥과 조화롭다.
생야파, 김치, 부추무침을 왔다 갔다 하며 입속에서의 파티에 집중한다.
틈틈이 떡과 파프리카도 넣어준다.
쫀득한 식감과 아삭함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완벽한 파티다.
그렇게 다 즐긴후엔?
비빔이다.
밥을 비벼 살짝 눌러준다.
개인적으로 그냥 비벼도 맛있고, 눌러도 맛있다.
이 집은 간장 맛, 보통맛, 매운맛, 묵은지 갈비찜이 있다.
매운 갈비찜이 당긴다면 이 집으로 향할 것이다.
이 곳은 울산 삼산에 위치한 신촌 면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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